경제용어사전

롤러블 TV

[Rollable TV]

TV를 보지 않을 땐 화면이 스피커 안으로 말려 들어가고, TV를 볼 땐 화면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혁신적인 TV. 2019년 1월 7일 (현지시간)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 개막 전날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롤러블 TV’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LG전자의 최고급 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브랜드를 따와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V R’이란 이름을 달았다.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부사장)은 “R은 화면을 말 수 있고(roll), 혁신적(revolutionary)이며,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redefine the space)는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며 “마블의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볼 수 있던 상상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LG전자가 공개한 롤러블 TV는 세계 혁신 기술이 집결하는 CES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신기술로 꼽히고 있다. 1927년 미국에서 TV가 개발된 뒤 92년 만에 TV의 외부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꾼 제품으로 꼽힌다.

LG전자 롤러블 TV의 가장 큰 장점은 TV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상 제약을 줄였다는 데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65인치 전체 화면을 보여주는 ‘풀뷰’ △화면 일부만 노출하는 ‘라인뷰’ △화면을 완전히 없앤 ‘제로뷰’ 등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TV 화질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연내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에 롤러블 TV를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보다 화질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슈퍼리치(초고액 자산가)’를 타깃으로 삼았다. 판매가격은 수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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