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뇌종양

 

두개골 안에 암 등 종양이 생기는 것이다. 뇌와 뇌 주변 구조물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뇌종양이라고 부른다. 뇌에서 종양이 시작되기도 하고 폐암, 유방암, 위암 등 소화기계 암이 뇌로 번져 생기기도 한다. 뇌에서 시작된 암을 원발성 뇌종양이라고 부르는데 다른 암과 달리 뇌 이외 신체기관으로 전이되는 일은 드물다.

뇌종양은 인체에 생기는 종양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매년 3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뇌종양은 종양의 종류에 따라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구분한다. 양성 종양으로는 뇌수막종, 청신경초종, 뇌하수체 선종 등이 있다. 악성은 악성 신경교종, 전이성 뇌종양, 림프종 등이 있다.

악성 신경교종은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 많다. 양성 종양 중 뇌수막종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생긴다.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 신경교종,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 종양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원발성 뇌종양은 신경교종이다. 원발성 뇌종양 환자 가운데 40% 정도를 차지한다. 수막종이 20%, 뇌하수체 선종 15%, 신경초종 15%, 기타 종양이 10% 정도다. 교모세포종은 신경교종 중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암이다.

뇌종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뇌종양이 유전적인 요인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다. 종양이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할 종양 억제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정상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암 유전자가 작동해 암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외에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뇌손상, 방사선 및 발암물질 노출, 바이러스 감염, 음주, 흡연 등도 뇌종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전자파에 많이 노출되면 뇌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이 많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흔한 증상은 두통

뇌종양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하기 힘들다. 다른 뇌 질환 때문에 뇌 검사를 했다가 우연히 종양을 발견하는 환자가 많다. 뇌종양이 생겨 신체 변화가 시작되면 두통, 운동마비, 경련, 시력 및 시야 이상, 지적 기능 및 정신기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중이나 치매, 파킨슨병 등의 증상과 뇌종양 증상이 비슷해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뇌종양 환자에게 가장 흔한 증상이 두통이다. 종양 크기만큼 뇌 속 부피가 늘어나면 뇌의 압력이 올라간다. 두통이 생기는 이유다. 두통은 뇌종양 환자 70% 정도가 호소한다. 뇌종양 때문에 생기는 두통은 다른 두통과 달리 장시간 누워있는 새벽이나 아침에 심해진다. 두통 때문에 밤잠 설치는 일도 많다. 구역질이 나고 구토 증상을 함께 호소하기도 한다. 뇌압이 상승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점점 심해지고 구역질 증상 등이 함께 있으면 뇌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지체하면 시력장애 의식장애 등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뇌종양은 생기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마비 증상이 생긴다. 언어중추 운동중추 등과 연결된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언어장애, 운동마비 등이 나타난다. 종양이 소뇌에 생기면 균형을 잘 잡지 못해 걷는 데 어려움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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