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아음속 캡슐열차

 

보잉 737 비행기보다 1.5배 빠른 초고속 진공열차인 하이퍼루프의 한국판.

2016년 10월 21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이 제주에서 열린 한국철도학회에서 하이퍼루프 연구회를 결성하고 2017년 상반기 진공 튜브 속을 달리는 한국판 하이퍼루프의 밑그림을 내놓을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가 2013년 비행기보다 두 배 빠른 초고속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를 제작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지 3년 만에 국내에서도 독자 개발에 시동이 걸린셈이다.

서울에서 직선 거리로 325㎞ 떨어진 부산까지 16분 만에 주파하는 초고속 열차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아음속 캡슐 열차는 최대 시속이 1220㎞로 하이퍼루프와 같다. 국내선에 투입되는 보잉 737 여객기보다 1.5배 빠르다.

아음속 캡슐 열차는 지름 2~3m 튜브 터널을 달리는 40인승 캡슐 한 량으로 구성된다. 지름 2.23m 터널을 달리는 미국의 28인승 하이퍼루프보다 크고 길다. 빠른 속도를 내는 비결은 진공(眞空)에 가까운 튜브 터널에 있다. 일반 대기를 달리는 기차는 아무리 빨라도 시속 700㎞를 넘을 수 없다. 이 속도를 넘어가면 차체가 공기 저항을 받아 양력(날아오르는 힘)이 생겨 전복되거나 더 속도를 내지 못한다. 이런 공기 저항을 없애기 위해 튜브 속을 1000분의 1기압 상태로 유지한다.

캡슐 열차는 바퀴로 달리지 않고 튜브 속에서 살짝 뜬 상태로 달린다. 하이퍼루프는 당초 차량 앞쪽에 거대한 팬을 설치해 차량 앞쪽 공기를 빨아들인 뒤 바닥으로 배출해 부력을 얻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방식처럼 자석의 반발력을 이용하는 자기부상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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