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올신얼라이언스

[AllSeen Alliance]

2013년 12월 리눅스 재단이 사물인터넷 확산을 위해 설립한 범산업 컨소시엄. 이 연합은 상호운용 가능한 기기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오픈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기 프레임워크는 퀄컴인코퍼레이티드의 자회사인 퀄컴이노베이션센터가 제공한 ‘올조인(Alljoyn)’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올조인은 운영체제(OS)나 하드웨어 종류에 상관없는 기기 간 연결 플랫폼이라는게 특징이다. 즉 각기 다른 제조사에서 만들어진 조명, 스마트워치, 냉장고, 에어컨, 도어락, 스마트폰, 태블릿이 올조인이라는 허브를 통해 연결되고 소통하게 되는 것이다.

올신 얼라이언스에는 LG전자, 파나소닉, 샤프, 퀄컴, AT&T 디지털 라이프 등 대형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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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앞두고 삼성전자 구글 인텔 애플 퀄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간 플랫폼 패권 다툼이 치열하다. PC·모바일 시대와 마찬가지로 IoT 시대에도 플랫폼 선점은 곧 기업의 성패와 직결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시대 강자지만 폐쇄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구글에 소프트웨어 주도권을 빼앗겼다. 글로벌 플랫폼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한 구글은 IoT 시대에도 막강한 경쟁자다. 앞으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외에도 다양한 전자기기가 웹에 연결된다. 개방성 확보와 협력관계 구축을 염두에 둔 플랫폼 마련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제조업 위주의 국내 기업은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 IoT 시대에도 플랫폼이 핵심 플랫폼의 성패는 기업의 운명을 가른다. PC와 모바일 시장에서 각각 운영체제(OS) 패권을 잡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 떠오르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가 심비안과 윈도 OS를 고집하다 몰락한 것이 대표적이다. IoT 시장에서도 같은 공식이 적용된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IoT 제품과 솔루션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 IoT 플랫폼은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 인텔 구글 애플 퀄컴 등 글로벌 IT 기업은 표준 제정 단계부터 깊이 개입해 자사와 관련된 표준을 대부분 IoT 기기에서 쓰이는 ‘힘 있는’ 표준으로 발빠르게 키워 지배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선두주자는 퀄컴이 주도하는 올조인(AllJoyn)이다. 퀄컴은 리눅스 재단과 손잡고 LG전자 시스코 MS 소니 파나소닉 하이얼 등 전 세계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IoT 연합 단체 올신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를 결성했다. 올조인은 이 단체에서 표준화한 오픈소스 기반의 IoT 플랫폼이다.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은 함께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을 결성했다. 인텔은 기존 반도체 시장 강자지만 모바일 시장에서는 퀄컴에 밀렸다.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인 IoT 시대에는 글로벌 제조업 거인 삼성전자와 손잡고 주도권을 되찾는다는 복안이다. 밀레 오스람 필립스 등 가전업체를 중심으로 한 키비콘(QIVICON), 구글 네스트가 추진하는 스레드 등도 IoT 표준화를 위해 결성된 연합체다. 플랫폼은 개방성 갖춰야 눈길을 끄는 것은 구글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피지컬웹이다. 이 프로젝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웹을 통해 버스정류장 안내 시스템, 자동판매기 등 다양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방식의 표준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가 힘을 얻으면 IoT 시대에도 구글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OIC와 스레드 그룹, LG전자는 올조인에 속해 있지만 구글처럼 주도적으로 플랫폼 프로젝트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국내 기업이 모바일 시대에도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그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조기업은 자사 제품끼리 연동되는 폐쇄적 생태계를 지향했다. 구글이 오픈소스 프로젝트 발표로 한발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속한 표준화 연합체인 OIC와 올신얼라이언스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신얼라이언스를 주도하는 퀄컴의 로브 챈드호크 부사장은 “OIC 회원사들이 OIC를 결성하지 말고 올신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올조인 표준에 힘을 실어줘야 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한 IT업계 전문가는 “IoT 시대 플랫폼도 구글이 ‘소프트웨어 파워’를 이용해 접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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