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브래디 채권

[Brady bonds]

1980년대 초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 국가들이 외채상환 불능상태에 빠졌다. 이에 니콜라스 브래디 전 미국 재무부장관이 1989년 채권자들인 미국계, 유럽계, 일본계 은행들에 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는 묘안을 제시했는데 그것이 바로 브래디 채권이다. 남미지역 국가의 중앙은행, 수출입은행들이 진 빚을 모두 모아 국채 형태인 브래디 채권으로 찍게 하고 이 채권에 대해 미국정부가 지급을 보증했다. 브래디 채권은 남미국가들의 채무 중 일부를 탕감해주는 한편, 상환기간을 25∼30년으로 늘려주고 이자율도 낮춰 적용했다. 이 채권은 만기가 길고 발행국가의 정치·경제·사회적 변수로 가격변동이 심해 투자 리스크도 크지만 그만큼 투자수익률도 높다.

  • 비자발적 실업[involuntary unemployment]

    자기의 의사와는 무관한 실업상태.비록 구직활동을 하지만 비자발적 실업자들은 그의 기술과 능...

  • 벤더[vendor]

    굳이 우리말로 표현하면 ‘물류를 판매하는 도매업’이다. 여러 메이커들로부터 상품을 대량 구...

  • 블루 달러[El dolar blue]

    아르헨티나 정부의 외환 통제로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달러를 말한다. 2009년 이후 아...

  • 빌트인 방식[built-in]

    막판까지 타결이 안되는 쟁점에 대해 차기 협상의제로 넘겨 다시 논의하는 협상방식. 협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