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슘
[cesium]우라늄의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인체에 가장 위험한 방사성 원소 중 하나로 물에 잘 녹아 토양이나 농작물 등에 쉽게 흡수된다.
체내에 유입되면 근육에 60%가량 침착되고 나머지는 전신에 분포된다. 소화기관에도 영향을 미쳐 암이나 유전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슘-137은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핵분열 핵실험 등 결과로 발생하는 인공 원소다. 방사능 낙진의 영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며 반감기(방사선량이 절반으로 주는 기간)는 약 30년에 이른다. 20세기 최악의 원전 사고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전 사태에서도 다량의 세슘이 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