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물가안정목표제

[Inflation targeting]

중앙은행이 일정기간 달성해야 할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방식.
한국은행은 1998년 도입했으며 3년 단위로 물가안정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다. 2015년까지는 범위로 제시했지만 2016년부터 단일 수치로 제시하고 있다.

경제에 주어지는 충격의 종류에 따른 최적 정책 시계가 달라짐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기간 대신 중기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물가안정목표제의 대상 지표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이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예상하지 못한 경제 충격이나 경제 여건 변화 등으로 물가안정 목표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와 협의를 통해 물가안정 목표를 재설정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 목표를 발표하고 실제 인플레이션율이 물가안정 목표 수준에 근접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따라서 경제주체의 통화정책 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면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물가안정 목표 수준에 안착하게 된다. 이렇게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됨에 따라 실제 물가 또한 안정된다.

중앙은행은 물가가 불안할 경우 △기준금리 인상 △지급준비율 인상 △국공채 매각(공개시장조작) △대출 회수 등을 통해 시중 통화량을 줄여 총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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