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기업금전신탁

 

기업의 일시적인 여유자금을 은행이 위탁받아 유가증권 등에 운용해 그 실적을 배당해주는 신탁상품이다. 가입대상은 개인기업 및 법인으로 은행권 상품 중 기업만을 가입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상품이다. 기업의 여유자금을 잠시 운용해주기 때문에 만기는 180일로 단기다. 맡길 수 있는 금액은 5백만원 이상으로 제한이 없으며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해 이용에 편리하다. 은행은 수탁금액의 70% 이상을 통화조절용채권(통안증권, 재정증권, 외평채권 등) 매입에 운용하고 있다.

상품을 만든 목적이 기업의 여유자금운용 외에 통화조절용 채권수요를 개발하기 위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에서는 수탁금액을 전부 합해(합동운용) 유가증권 등에 투자한다. 만기 때 운용실적에서 수수료를 뺀 금액을 기업에 되돌려준다. 중간에 해지하면 해지에 따른 수수료를 낸다. 30일 맡기면 연 5%, 90일 맡기면 연 9%의 확정이자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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