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맨 방어
[Pac-Man Defense]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 처한 기업이 역으로 인수 시도 기업의 주식을 매입해 공격자를 흡수하려는 방어 전략이다. 19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비디오게임 '팩맨'에서 유래했다. 게임 속 팩맨이 특정 아이템을 먹은 뒤 자신을 쫓던 유령을 역으로 잡아먹는 모습에서 이름 붙여졌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개념을 M&A에 적용한 것으로, 피인수 기업이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한 경우에만 현실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 성공 시 경영권을 지킬 수 있지만,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고 부채 증가로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대표 사례로 1982년 마틴 마리에타(Martin Marietta)가 벤딕스(Bendix)의 적대적 인수에 맞서 역공한 경우가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