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인지 위기

[Crisis of knowing]

인지 위기는 딥페이크 같은 합성 콘텐츠가 넘치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신하기 어려워진 상태를 말한다.
사기를 피하려는 사람들은 영상·음성·문서까지 전부 의심하게 되고, 그 결과 현실 판단 기준 자체가 흐려진다.
딜로이트 금융서비스센터(Deloitte Center for Financial Services) 추정치를 인용한 분석에서는 생성형 AI가 사기를 대량화하면서 미국 내 손실이 2023년 123억달러에서 2027년 400억달러로 커질 수 있다고 본다.
사례로 2026년 1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관련 소식을 내놓은 직후, AI로 만든 ‘체포 장면’ 이미지와 왜곡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혼란을 키웠다.
유네스코(UNESCO)는 이런 흐름이 사실 확인 속도를 앞지르며, 사회가 공유하던 “안다(know)”는 감각 자체를 흔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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