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저마늄

[Germanium]

은백색 광택을 띠는 준금속 원소. 화학기호는 Ge, 원자번호는 32. 반도체 성질을 가져 전자·광학 산업에 널리 쓰인다.

저마늄은 전기를 일부 통하게 하는 특수한 성질, 이른바 반(半)도체 특성을 지닌 원소다. 금속처럼 전기가 자유롭게 흐르진 않지만, 절연체처럼 완전히 막히지도 않는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저마늄은 스위치처럼 전기 흐름을 조절할 수 있어, 20세기 중반부터 트랜지스터·다이오드 제작에 활용되며 전자산업의 핵심 재료로 떠올랐다.

오늘날에는 적외선 카메라, 광섬유, 태양전지, LED 등 첨단 장비에 널리 쓰인다. 열에 민감하고 고순도로 정제할 수 있어 고성능 센서 재료로도 주목받는다.

표기와 관련해 ‘게르마늄’은 독일어식 발음, ‘저마늄’은 영어식 표기다. 두 용어 모두 국립국어원 표준어로 인정된다. 2000년대 들어 대한화학회를 중심으로 영어식 표기를 선호하면서 ‘저마늄’ 사용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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