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5 Bionic
애플이 2021년 9월 발표한 ARM 기반 모바일 SoC(System on Chip)로, TSMC의 5nm 공정(N5)으로 제조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다. 고성능과 고효율을 동시에 구현한 설계로 모바일 기기에서 강력한 연산 성능과 우수한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6코어 CPU(고성능 코어 2개 + 고효율 코어 4개), 4~5코어 GPU, 16코어 Neural Engine으로 구성되어 있다. Neural Engine은 초당 최대 15.8조 회의 연산(15.8 TOPS)을 처리하며, 기기 내 AI 기능인 음성 인식, 이미지 처리, 증강현실 등에 활용된다. 약 15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으며, LPDDR5 메모리와 Secure Enclave 보안 칩을 지원한다.
기존 A14 칩 대비 CPU 성능이 최대 10%, GPU 성능이 최대 50% 향상되었고, 개선된 5nm 공정을 통해 전력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어 배터리 수명이 연장되었다.
A15 Bionic 프로세서는 iPhone 13 시리즈, iPhone 14(기본/Plus 모델), iPhone SE 3세대, iPad mini 6세대에 탑재되었다. 기기별로 GPU 코어 수가 다르게 적용되어, iPhone 13 Pro/Pro Max는 5코어 GPU를, 나머지 모델들은 4코어 GPU를 사용한다.
모바일 기기 내에서 AI 처리 능력을 대폭 강화하여 온디바이스 AI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으며, 이후 A16, A17 등 후속 칩 설계의 기반이 되었다. 한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능과 전력 효율성으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특히 교육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