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세컨더리 마켓

 

'세컨더리 마켓(Secondary Market)'은 기존 투자자가 보유한 자산을 다른 투자자에게 매매하는 시장을 뜻한다.
주식이나 채권처럼 상장 자산은 물론, 사모펀드(PEF)나 벤처펀드(VC) 지분처럼 비상장 투자자산의 거래도 이 시장에 포함된다.

사모펀드 분야에서는 투자자가 펀드 만기 전에 자금을 회수하거나 투자 전략을 조정하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는다. 이를 할인된 가격에 인수한 새로운 투자자가, 이후 자산 가치가 상승했을 때 매각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세컨더리 마켓은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 투자자의 유동성 확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2022년 이후 공모 시장이 얼어붙고,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사모펀드 세컨더리 거래는 급증했다. 글로벌 세컨더리 시장 거래 규모는 2024년 1,620억 달러(약 220조 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는 기존 투자자의 지분을 다른 투자자가 인수하는 'LP 주도(LP-led)' 거래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펀드 운용사(GP)가 자체적으로 보유 자산을 새로운 펀드로 옮겨 담는 'GP 주도(GP-led)' 거래 비중도 크게 늘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컨더리 마켓을 통해 투자자산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고, 새로운 투자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우량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자산 평가 가치(NAV)와 실제 시장 가치 사이 괴리가 존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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