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글렌
[New Glenn]미국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이 개발한 대형 재사용 로켓.
미국 최초의 궤도 비행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이름을 딴 이 로켓은 높이 98m, 지름 7m로 약 30층 건물에 맞먹는 크기를 자랑한다.
뉴글렌은 최대 45t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LEO)까지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인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BE-4 엔진 7개를 장착해 고효율과 재사용성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1단 로켓은 최대 25번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우주 발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1월 16일 첫 발사에 성공 했다. 첫 발사에서 뉴글렌은 발사 후 1분 만에 최대 공기저항 구간을 통과하고, 3분 후 1단과 2단 분리에 성공하는 등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재사용을 위해 1단 로켓을 대서양의 바지선 '잭린'에 착륙시키는 데는 실패해, 향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오리진의 이번 성과는 그동안 스페이스X가 독주해온 민간 우주 발사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글렌의 등장으로 미국 정부는 우주 발사 옵션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우주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