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착한 정책의 역설

[angel policy paradox]

중하위 계층을 위한 정책이 오히려 이들 계층을 더 불리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코브라 역설(cobra paradox)'이라고도 한다.

'착한 정책의 역설'을 보여주는 사례중 하나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꼽을 수 있다.

대부업법이 제정된 2002년 10월 당시 법정최고금리는 시행령에 따라 66%로 결정되었다. 이후 시행령이 7차례 개정되며 지속적으로 인하되었다.
특히 2021년 7월 7일을 기점으로 법정최고금리를 24%에서 20%로 인하됐다.

하지만 2022년 들어 이자율이 오르는 상황에서 금리가 최고 20%로 제한돼 있다 보니 금융사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해야 할 신용도가 낮은 사람은 거절할 수밖에 없다. 한 2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저신용자들은 담보 없이는 초고금리 대출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담보가 없는 진짜 취약차주들은 제도권 밖으로 이미 많이 내몰렸다”고 말했다.

  • 취약차주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상태(통상 하위 30%이내)이거나 저신용(7-10등급)인 사람들을 말...

  • 채무보증제한

    직전사업연도의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회사가 계열회사의 국내금융기관여신에 대해 채무보증을...

  • 총공급[aggregate supply]

    거시 경제학에서 주어진 기간에 각 가격수준에서 시장에 제공되는 재화와 용역의 총합계. 총생...

  • 초입금[初入金, initial deposit]

    분할상환약정을 성립시키기 위해 처음 내는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