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공모주 수요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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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를 통해 공모하는 주식을 기관과 외인 투자자들이 얼마에 얼마나 살 건지를 조사하는 제도.

수요예측을 통해 발행회사가 기업가치와 사업성 같은 요소들을 고려하여 공모 희망가액을 내놓으면 기관투자가가 그 회사의 투자설명서, 중권신고서 등을 참고하여 매입수량 및 가격을 제시하게 된다.

개인투자자들이 공모할 경우에는 청약증거금을 납입해야 하지만 기관이나 외인 투자자들은 청약증거금이 필요없이 청약할 수 있다.

이런 제도적 허점 때문에 기관이나 외인은 인기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 "묻지마 베팅"에 나서기도 한다.

이로 인한 `오버베팅' 현상은 공모가를 높여 결국 개인투자자의 피해를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됐다.

2022년 초 LG에너지솔루션 공모가 가장 극단적인 사례였다. 이 회사는 전체 공모 금액 12조7500억원의 75%에 해당하는 9조5625억원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680개 기관 중 86%에 해당하는 585곳이 최대 신청 수량인 9조5625억원어치의 공모주를 주문했다. 심지어 순자산 1억원의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도 최대 신청 수량을 주문한 사례도 있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2023 대 1까지 치솟고 총 주문금액이 1경5203조원에 달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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