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안창호함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해군의 첫 3,000t급 중(重)잠수함으로 2021년 8월 13일 취역했다.
독일 업체의 기술협력으로 건조된 1천200t급과 1천800t급과 달리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독자 설계한 잠수함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5번째 잠수함 설계국 반열에 올랐다.
도산안창호함의 제원은 길이 83.3m, 폭 9.6m로 1천800t급과 비교해 2배 정도 규모가 커졌다. 최대속력은 20kts(37km/h)이며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이 2014년부터 건조에 착수해 4년 만에 완성했다.
탄도미사일과 어뢰 등 무장을 제외한 잠수함 건조 비용만 1조 원에 달한다.
도산안창호함은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을 수직 발사할 수 있는 국내 첫 잠수함이다. 함교에 6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춰 잠대지 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가능하다. 또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국산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고 물속에서 20일간 작전을 펼칠 수 있다.
한국은 2021년 9월 15일,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의 시험 발사에 성공해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에 이어 세계 7번째 SLBM개발 성공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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