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간 통신 기술
[inter satellite links, ISL]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를 구현하는 필수 기술. 위성 간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받아 지상과 통신한다.
정지궤도 위성과 달리, 저궤도 위성에 ISL 기술을 적용하면 여러 대의 위성이 레이저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이 가능해지면 운항 중인 비행기나 배, 또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오지에서도 인터넷 공급이 가능해진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ISL부문의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의 스타링크는 1,400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으며, 유럽의 윈엡은 182개의 위성을 운용 중이다.
스타링크는 2020년 말 북미에서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 통신망을 제공하는 등 한발 앞서가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 글로벌 저궤도 통신시장 규모는 3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에선 2021년 5월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와 쎄트렉아이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우주 산업 총괄 조직인 ‘스페이스 허브’와 KAIST와 공동으로 ISL 기술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