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말
[Albemarle]미국의 리튬 업체로 2021년 세계 리튬 수요량의 약 35%를 차지해 세계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994년 설립된 앨버말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두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있다. 시가총액은 268억달러에 달한다. 세계 1위 리튬 회사로 100개국에 직원을 두고 있다. 리튬 외에도 제약, 시추 등에 사용되는 브로민(브롬)과 석유화학 공정에 쓰이는 촉매제 등을 생산한다. 리튬 사업부가 앨버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다.
리튬은 염호 혹은 광산에서 채굴해 탄산리튬 또는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한 후 배터리 소재로 사용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전기차향 리튬 수요가 현재 대비 최소 8배, 최대 17배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튬 수요의 구조적 증가는 가격 상승을 수반한다. 당연히 리튬을 채굴하고 가공하는 업체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다.
앨버말은 유일하게 염호(소금호수)와 광산 모두에서 리튬을 채취·채굴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재료로는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이 있다. 일반적으로 탄산리튬은 염호에서 채취하는 것이, 수산화리튬은 광산에서 채굴하는 것이 원가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앨버말은 칠레 아타카마에서 염호를, 호주 그린부시 광산에서 리튬을 채취·채굴하고 있다. 칠레와 호주는 전체 리튬 매장량의 각각 43.8%, 22.4%를 차지하고 있다.
앨버말은 수직 계열화를 이룬 유일한 리튬 기업이기도 하다. 광산뿐만 아니라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제조하는 설비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다. 리튬 공급 사슬 전반을 장악하고 있어 리튬을 시세 대비 싸게 공급받을 수 있다.
기초 체력이 튼튼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앨버말의 매출 가운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비율은 리튬 가격이 낮았던 지난해에도 대부분 30%를 상회했다.
발빠른 사업 확장 주목
앨버말은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추가 리튬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칠레와 호주 등지에서의 증설을 예고했다. 켄트 매스터스 앨버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성명을 통해 “리튬 사업부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칠레에 있는 두 공장이 시범 가동 중이며 호주의 한 공장은 연말까지 공사가 끝날 것”이라고 했다. 2025년까지 미국과 호주에서 추가 증설에도 나설 방침이다.
리튬은 염호 혹은 광산에서 채굴해 탄산리튬 또는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한 후 배터리 소재로 사용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전기차향 리튬 수요가 현재 대비 최소 8배, 최대 17배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튬 수요의 구조적 증가는 가격 상승을 수반한다. 당연히 리튬을 채굴하고 가공하는 업체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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