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다기관 염증증후군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MIS]온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2020년 4월 영국과 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국에서 소아·청소년 환자가 처음 보고됐지만 원인을 알지 못해 소아괴질로도 불렸다. 미국에서는 20대 성인 환자도 확인됐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코로나19 감염 당시보다는 감염 이후 2~4주가 지나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난다. 주로 생후 3개월~20세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정의는 ▲만 19세 이하 환자 중 38도 이상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 ▲염증 검사 증거 ▲2개 이상 다기관 장기 침범 ▲염증 원인이 되는 다른 병원체의 미확인 ▲코로나19 감염 또는 발병 4주 내 코로나19 노출 등이다.
사이토카인 폭풍과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2개 이상 다기관 침범과 중증이라는 측면이 다르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치료는 ▲면역 글로불린 ▲스테로이드 ▲생물학적 제제 투약 등 3가지 방법이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감염자는 2020년 10월초 현재까지 미국 935명(19명 사망), 프랑스와 영국에선 각각 79명(1명 사망), 78명 (2명 사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5월25일 이후에서 10월초 현재까지 7명의 의심환자가 신고됐으나 이중 2명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