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influenza, flu]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공격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
목이 붓고 열이나며, 기침, 재채기,콧물, 코막힘, 오한 근육통, 두통, 등과 극심한 피로를 동반한다.
바이러스 감염후 2~3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1 주일에서 10일 정도 앓게 된다.
합병증으로 폐렴(pneumonia)이 올 수도 있으며, 천식(asthma)이나 심장병(heart failure), 당뇨병 등의 지병이 있는 경우 지병이 급속히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미국에서는 합병증으로 매년 20만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하여 이중 36,00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망자의 90%이상이 65세 이상의 고연령군이다.
독감은 매년 10~11월이면 유행하기 시작해 빠르게 퍼진다. 예방접종을 한 뒤 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9월 말~10월 초면 전국 병의원에서 독감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독감 바이러스는 A, B, C 세 가지 형으로 구분된다. A형과 B형이 사람 사이에서 유행한다. A형 독감 바이러스는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고 증상이 심하며 사람뿐 아니라 돼지와 조류도 감염시킨다. B형 독감 바이러스는 사람이 유일한 숙주로 주로 소아에게서 나타나고 A형보다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C형 독감 바이러스는 사람 감염 사례가 없고 유행성 발병과도 연관이 없다.
독감은 코, 기관지 등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폐쇄된 공간에서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독감 바이러스는 건조한 점액에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어 오염된 물건 등에 접촉한 뒤 눈이나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다.
독감은 평균 2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갑작스러운 발열과 근육통, 두통 등 전신 증상과 인두통, 마른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 발열은 대개 38도 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지고 심한 탈진을 동반하기도 한다. 전신 증상은 보통 2~3일 정도 이어지지만 회복은 빠른 편이다. 무기력, 피로감, 기침 등의 증상이 몇 주 동안 지속되는 사례도 있다.
독감 예방에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백신이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에 잘 맞으면 건강한 성인의 백신 예방 효과는 70~90%다. 노인은 예방 효과가 30~40%에 머물지만 입원 방지까지는 50~60% 효과가 있고 사망을 막는 데는 80% 정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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