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OS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PC 운영체제. 리눅수 (Linux)가 여기에 속한다. MS 윈도와 달리 소스프로그램이 공개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구름 OS, 티맥스 OS, 하모니카 OS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2019년 5월 행정·공공기관 업무용 PC에 개방형 OS를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2020년 2월4일 개방형 OS도입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개방형 OS는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인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도입된다. 지금까지 공공기관들은 지정된 PC로만 인터넷에 접속해야 했다. 보안에 대한 우려 탓이었다.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가 도입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터센터를 거친 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가상 환경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으로 불린다.
민간 클라우드와 개방형 OS의 도입으로 중앙부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인터넷 전용 PC와 행정 업무용 PC를 분리할 필요가 없어서다. 지금까지는 공무원 한 명이 PC 두 대를 써 왔다.
정부는 행정·공공기관에 단계적으로 개방형 OS를 확산할 방침이다. 5년으로 지정된 PC 내구 연한이 끝나는 2026년부터는 대부분의 공무원이 개방형 OS를 사용하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특정 기업에 대한 종속성을 낮추는 것은 물론, 향후 프로그램 구매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