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어깨관절을 감싼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부른다. 어깨가 얼어버린 것처럼 굳는 느낌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 동결견이라고도 부른다.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하고 누워 있을 때 통증과 불편함을 느낀다. 오십견이 생기면 어깨 운동 범위가 제한돼 팔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한쪽 어깨에 통증이 잦아든 뒤 반대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증상이 심해지면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낀다. 다른 어깨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오십견이 생긴 초기에는 진통소염제를 먹거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으로도 증상이 완화된다. 환자 90% 정도는 3~6개월가량 이 같은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좋아진다.
통증이 계속되면 관절 내시경 치료를 한다.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스트레칭이다. 일상생활에서 수건 또는 우산을 활용해 어깨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시간을 정해 하루 서너 차례 반복하는 게 좋다. 스트레칭 전 따뜻한 수건 등으로 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년 이후 어깨통증이 생기면 오십견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요즘에는 10~40대 환자도 많다.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거나 운동이 부족해서다. 다른 어깨질환일 가능성도 높다. 어깨를 다치지 않았는데도 계속 아프다면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노화 때문에 생기는 오십견은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해야 한다. 두 질환은 환자 스스로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다만 오십견은 통증 때문에 만세 자세처럼 손을 번쩍 드는 것이 어렵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이보다는 운동 제약이 덜한 환자가 많다.
관련어
- 참조어어깨석회성건염
-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thylene-vinyl acetate, EVA]
투명·접착·유연성이 우수한 석유화학제품으로 신발밑창, 코팅용, 전선용, 핫멜트(접착제), ...
-
연료비 연동제
유가 등락에 따라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제도. 정부와 한국은행이 2020년 12월 17일...
-
약식합병[short form merger]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 의결만으로 이뤄지는 합병을 뜻한다. 합병 존속회사가 발행하는...
-
유무선공유기
컴퓨터 여러대를 유선 초고속인터넷선과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