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립턴
[David Lipton]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미국 재무부 차관으로서 한국에 대한 구제금융 계획을 막후 조정한 인물이다.
미국 웨슬리언대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 1982년 첫 직장으로 IMF에 입사해 이코노미스트로 8년간 일했다. 1989~1992년 제프리 삭스 하버드대 교수와 팀을 이뤄 러시아 폴란드 슬로베니아 등의 경제자문관으로 일하며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의 전환을 도왔다. 1993~1998년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및 국가안보회의(NSC) 선임국장, 재무부 차관보(국제업무담당)와 차관을 거쳤다.
이후 씨티그룹 국가신용위험담당 헤드, 씨티그룹 감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버락 오바마 1기 행정부 때도 대통령 특별보좌관으로 일했으며 2011년 IMF로 옮겨 수석부총재를 맡고 있다. 2016년년 9월 연임(임기 5년)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