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루프
[Hyperloop]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모터스와 스페이스X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가 2013년 제안한 캡슐형 초고속 열차시스템.
머스크가 2015년 1월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설계안에 따르면 하이퍼루프 열차는 28인승으로 지름 3.5m 긴 원통의 통로를 최고 시속 1200㎞ 속도로 날아간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약 560㎞ 떨어진 샌프란시스코까지 3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여객기의시속 900km, 고속철은 300km, 승용차는 100km 정도로 운행하는 것을 감안할 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운행하는 것이다.
이처럼 빠른 속도를 내는 원리는 열차가 진공 튜브 속을 운행해 공기 저항과 마찰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자기부상열차처럼 바닥에서 살짝 떠서 운행하는 것도 마찰을 줄이는 방법이다. 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력은 진공 튜브 위에 설치한 태양전지판에서 공급받는다. 열차가 지나가는 지상 튜브는 30m 간격으로 내진 설계한 기둥으로 받친다.
2017년 5월에 `하이퍼루프원'이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96m구간을 최고 속도 111km로 달리며 첫 시험 주행에 성공했고 2019년 현재는 536m 길이에서 최고시속 386km까지 끌어올렸다.
또다른 하이퍼루프 전문기업인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HTT)'는 2018년 20월 세계 최초로 실제 크기의 하이퍼루프 열차 시제품인 `킨테로원(Quintero One)'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캡슐 열차와 하이퍼루프가 인구 300만명 이상 도시의 1000㎞ 이내 인접한 환경에서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하이퍼루프를 도입할 만한 조건의 도시가 세계적으로 300개가량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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