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순환
[business cycle]경기가 확장(expansion)→후퇴(recession)→수축(contraction)→회복(recovery) 과정을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변동하는 일련의 순환과정을 말한다. 경기 저점에서 고점(정점)까지의 구간(회복기와 확장기)은 경기 상승국면, 고점에서 저점까지의 구간(후퇴기와 수축기)은 경기 하강국면이다.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는 양상은 △저점에 도달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는 ‘V자형’△저점에 달한 뒤에도 곧바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한동안 침체를 유지하다 서서히 상승세를 타는 ‘U자형’ △U자형보다 더 완만하게 회복이 진행되는 ‘나이키 커브형’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W자형’ 등 다양하다.
더블 딥은 이가운데 W자형 회복을 뜻하는 용어로, 회복 과정을 밟고 있던 경기가 확장 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다시 후퇴하는 이중침체 현상을 가르킨다. 더블 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던 경기가 다시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진입하는 것이라면, 소프트 패치(soft patch)는 본격적인 후퇴가 아니라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뜻한다. 경기순환은 한 국가경제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경기순환은 10년 주기의 주순환, 40개월 단위의 소순환, 50∼60년 단위의 대순환으로 크게 나뉜다. 보통 경기순환이라 하면 주순환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