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 플랜
[Juncker Plan]2015년 3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 부양을 위해 유럽연합(EU) 각국이 총 3150억유로(약 380조원)를 투자하기로 한 계획을 말한다. 2014년 11월 취임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처음 제안한 것으로 2015년 3월 EU 28개 국가 재무장관들이 EU 집행위원회가 내놓은 3150억유로 규모의 경기 부양 투자 계획을 승인하고 구체적인 투자와 자금 계획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경기 부양 등을 위해 EU 차원의 투자가 이뤄진 적은 많았지만 대개 수백억유로 수준으로, 융커 플랜처럼 수천억유로 규모로 진행되기는 처음이다.
투자는 EU 각국의 출연과 민간자금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80억유로의 지원을 약속했다. 스페인 역시 15억유로를 내놓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와 유럽투자은행은 이런 각국의 지원을 바탕으로 일차적으로 210억유로의 기금을 조성할 방침이다. 추가적인 기금은 유럽전략투자펀드를 통한 민간자금으로 형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