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디트로이트협약

 

1950년 GM 노사가 체결한 협약. 근로자들의 퇴직후에도 연금과 건강보험료를 회사가 대신 내주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폴 크루그먼 등 분배를 강조하는 진보 경제학자들에게 ‘노사 합의의 모범’으로 거론되는 이 협약은 GM에 이어 다른 자동차 기업들에 폭넓게 적용됐다. 하지만 곧 과도한 노동비용이 미 자동차산업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연금과 보험료 지급 부담은 1970년대를 거치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GM은 1993년 이후 15년간 1030억달러(약 115조원)를 여기에 쏟아부었다. 2009년 GM 파산 당시 복지비용을 지원받고 있던 퇴직자는 40만명으로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18만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

    문화적으로 연결이 강하다고 여겨지는 소비재에 관한 사회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프랑스의 학자...

  • 대공황[Great Depression]

    경제활동이 굉장히 둔화되고 실업률이 매우 높았던 1929년 말부터 제2차 세계대전 발발시까...

  • 대차대조표 불황[balance sheet recession]

    가계 빚이 많아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아도 소비나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 다중대표소송[contingent class action]

    자회사나 손자회사의 이사가 임무를 게을리해 손해를 입힌 경우 모회사의 주주가 해당 이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