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휴머노이드

[humanoid]

사람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한 로봇을 말한다. 휴머노이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로 통한다. 로봇산업이 지향하는 최종 목적지이기에 주요국이 개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휴머노이드는 의료, 국방, 재난구호, 작업보조 같은 서비스 분야에 투입될 전망이다.

휴머노이드 개발의 선두주자는 일본으로 혼다는 14년 간 연구 끝에 2000년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를 세상에 내놓았다. 아시모는 인간처럼 걷고 물체를 인식할 수 있으며 등산과 암벽타기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1호는 200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휴보''로 휴보는 전후좌우 대각선 등 자유자재로 걸을 수 있고 유연한 손동작도 가능하다.

휴머노이드 등이 활약할 서비스 로봇 시장은 급성장세다. 리서치업체 트랙티카는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2017년 이후 연평균 28% 성장해 2025년 1593억달러(약 18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원천기술과 전략 부재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기업이 한두 곳뿐이다. 정부의 로봇 연구개발(R&D)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별로 제각각 진행되고 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로봇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한 지 13년이 흘렀지만 확보된 원천기술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로봇의 3요소는 ①센서 ②이펙터 ③컨트롤러다. 센서는 사람의 눈 코 귀 등의 역할을 한다. 관절 등 근골격계와 순환계(심장) 역할을 하는 것이 이펙터다. 지능형 또는 서비스 로봇엔 액추에이터, 산업용 로봇엔 매니퓰레이터가 이펙터로 들어간다. 두뇌인 컨트롤러엔 고속 무선통신기술이 집약된다. 센서·이펙터·컨트롤러가 ‘삼위일체’가 돼야 로봇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엔 3요소 핵심기술이 없다고 평가한다. 삼위일체의 ‘끝판왕’이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다. 아틀라스는 달리고, 장애물을 넘어 지그재그로 뛰고, 360도 공중제비까지 돈다. 일본 혼다의 세계 최초 2족 보행로봇 ‘아시모’는 시속 9㎞로 뛸 수 있다. KAIST가 개발한 ‘휴보’는 시속 3.6㎞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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