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알고리즘 매매

[Algorithmic Trading]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일정한 가격이 되면 자동 매수·매도 주문을 내도록 조건(알고리즘)을 설정해 전산에 의해 매매가 이뤄지도록 하는 거래 방식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활용된다. 초단기 매매로 이익을 내기 위한 헤지펀드 등의 고빈도(초단타)매매에 주로 사용된다.

주가가 일정 수준으로 오르거나 내리면 자동으로 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하도록 설계돼 있다.

사람의 불완전한 지식과 감정을 배제할 수 있고, 단시간에 대량 매매가 가능하지만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하면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

글로벌 헤지펀드 등이 주로 이용했지만 2000년 이후 점차 대중화해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도 알고리즘 매매를 활용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현물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과의 차익거래 또는 대규모 주식바스켓 거래인 비차익거래인 반면 알고리즘 매매는 거래비용을 줄이고 대규모 주문을 분할처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구분된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알고리즘 매매가 변동성을 키워 금융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18년 9월 4일 (현지시간)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간체이스 수석 퀀트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10년을 맞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대규모 위기가 곧 금융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5년 8월과 올해 2월 알고리즘 매매로 미국 증시가 폭락했던 사례를 그런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콜라노비치는 “헤지펀드 중 상당수가 주가가 약세일 때 자동으로 주식을 팔도록 설정돼 있다”며 “이런 펀드가 세계에서 운용되는 자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고 하루 거래량의 90%에 이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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