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개구리 증후군
[boiled frog syndrome]천천히 변하는 환경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면 큰 화를 당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
뜨거운 물에 던져진 개구리는 화들짝 놀라 튀어나오는 반면 개구리를 물에 넣고 천천히 데우면 변화를 감지 못한 개구리가 결국엔 죽고 만다는 일화에 근거하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1872년에 하인즈만이라는 과학자가 실제로 이런 실험을 했다고 한다. 당시 그는 섭씨 21도인 물을 37.5도까지 (분당 대략 0.2도) 90분에 걸쳐 아주 천천히 데웠는데 개구리가 물 밖으로 튀어나오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이 용어는 사소한 환경 변화라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인용된다.
하지만 2002년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교의 빅터 허치슨교수는 위의 실험결과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개구리는 분당 1.1도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개구리는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결국은 물에서 튀어나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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