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문고리 정책

[door knob policy]

최소한의 담보로 침실의 문고리만 있으면 돈을 얼마든지 공급할 수 있다는 중앙은행의 특권을 비유해 만들어진 용어다. 문고리 정책의 최대 약점은 돈이 많이 풀리면 금리가 곧바로 올라가지 않겠느냐는 우려지만, 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를 때까지 기준금리를 ''제로''로 오랫동안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선언하는 식으로 보완해나간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발발이후 미국에서 취한 양적완화정책이 대표적이다.

양적 완화 정책을 추진할 때 그리스와 같은 부채가 많은 국가일수록 ‘문고리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위기 극복을 앞당길 수 있다. 유로존의 경우 회원국들이 정치적 명분과 경제적 심리를 앞세워 제각각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대책을 내놓는 과정에서 ‘스파게티 혹은 누들 볼 효과(spaghetti or noodle bowl effect)’ 때문에 위기 대책을 제때 추진하지 못했고 부적절한 대책으로 위기를 키웠다는 지적이 많다. 위기 극복을 주도해 온 독일과 프랑스에 대해 이런 비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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