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마가

[MAGA]

마가(MAGA)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의 첫 글자를 따 만든 말로 2018년 하반기들어 이전까지 미국 IT산업을 이끌던 팡(FAANG: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을 대신할 신조어로 떠올랐다.
매출이 편중돼 있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달리 마가기업들은는 매출이 여러 사업 부문에서 골고루 발생하고,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금이 꾸준히 쌓여 있어 전망이 밝다는 평이다. 특히 네 기업 모두 클라우드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MAGA 중 가장 높은 성장잠재력을 인정받는 기업은 아마존이다. 마크 테퍼 스트래티직웰스파트너스 대표는 “아마존의 소매, 클라우드, 광고 등 세 가지 사업은 모두 시장 지배적이어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아마존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강자다. 이익 대부분이 클라우드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일어난다. 아마존은 2018년 2분기를 시작으로 네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MS는 클라우드 매출과 소프트웨어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25일 장중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섰다. 애플, 아마존에 이어 세 번째다. 한때 노쇠한 정보기술(IT) 기업으로 꼽혔던 MS는 26일 기준 시총 9953억달러로 MAGA 기업 중 가장 높다. MS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아마존의 AWS와 1, 2위를 다툴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외 구글과 애플은 여전한 경쟁력으로 대표 기술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FAANG 기업이었지만 MAGA에서 빠진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사업 모델 한계 때문에 성장성 측면에서 밀린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넷플릭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시장이 포화되거나 경쟁이 과열되면서 성장잠재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이들은 광고나 스트리밍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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