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아이스 버킷 챌린지

[Ice Bucket Challenge]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미국에서 시작된 이벤트. 2014년 여름 미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SNS를 타고 전세계로 확산됐다. 참가자는 세 명을 지목해 “24시간 안에 이 도전을 받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든지 100달러를 ALS단체에 기부하라”고 요구한다. 그 뒤 자신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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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조용범 페이스북 한국지사장이 한국인 1호 기록을 끊은 뒤 보름 만인 지난 3일 국내 참여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얼음물을 머리 위에 끼얹는 ‘고난’을 감수해야 하지만 참가자들이 이를 일종의 축제로 여기며 경제계 정계 연예계 인사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유명인들의 놀이마당’이 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용처의 적절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유명인사 400명 참여 지금까지 이벤트에 참여한 국내 유명인사는 400명 정도다. 전효성 수지 로이킴 등 140여명의 가수, 유재석 박지선 등 개그맨과 김보성 원빈 등 배우들이 붐을 이어갔다. 경제계에서는 최신원 SKC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등이 이미 참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도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법조계는 조용한 기부로 얼음물 세례를 대신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의 석동현 공동대표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부산지역의 폭우 피해 사정 등을 감안해 기부로 대신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김한규 부회장도 경기 성남시 장애인복지시설인 고운누리에 기부했다. 김 변호사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기부문화를 매우 유쾌하게 공유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관과 검사는 공무원 신분으로서 위법 소지가 있어 참여하지 않고 있다. 기부금 수입도 쏠쏠하다. 국내에서는 10만원이 기부 최소단위인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각종 관련 단체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수십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돈은 국내 루게릭병 환자 2500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평소 기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 문근영 씨는 “액수를 밝히지 말아 달라”며 한국ALS협회에 돈을 전달하기도 했다. 미국ALS협회가 밝힌 8월 말 현재 아이스버킷 챌린지 모금액은 1억달러(약 1000억원)로 이 캠페인이 없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280만달러의 36배에 달한다. ◆‘유명인들의 놀이’ 전락 논란도 흥행이 지속될수록 논란도 적지 않다. ‘유명인들의 놀이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대표적이다.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이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 위해 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압적인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대상으로 지목당한 한 기업체 사장은 “얼음물을 뒤집어쓰든지 기부금을 내든지 하는 양자택일을 갑자기 강요받아서 당황했다”며 “강압적인 태도로 인해 반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모인 기부금이 실제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도 논란거리다. 미국에서는 모금액 대부분이 루게릭병 환자 지원 및 연구가 아닌 재단 인건비 등으로 쓰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ALS협회가 반박하는 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조광희 한국ALS협회 사무국장은 여러 논란에 대해 “루게릭병 환자들은 그런 관심이 오히려 반갑고 고맙다고 생각한다”며 “기부자가 늘고 치료제가 하루빨리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다면 모든 형태의 관심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 아이스버킷 챌린지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미국에서 시작된 이벤트. 참가자는 세 명을 지목해 “24시간 안에 이 도전을 받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든지 100달러를 ALS단체에 기부하라”고 요구한다. 그 뒤 자신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다. 배석준/양병훈 기자 eulius@hankyung.com

    201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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