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공정성연합
[The Coalition for App Fairness]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의 높은 수수료 정책 및 불합리한 운영 정책 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관련 규정을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에픽게임즈, 스포티파이, 매치그룹, 타일 등이 2020년 9월말 결성한 단체.
연합에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데이팅 앱 ‘틴더’의 운영사 매치그룹 등 13개 기업이 참여했다. 앱 공정성 연합 측은 공식 웹페이지에서 “모든 앱 개발사가 (구글과 애플의) 지나치게 엄격한 약관 등으로부터 벗어나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인앱 결제(앱 내 결제)’를 통해 매출의 최대 30%를 수수료로 떼가는 구글과 애플의 약관이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과 혁신을 막는 불공정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게임 ‘포트나이트’ 등을 개발한 미국 에픽게임즈는 구글·애플과 수수료 문제를 둘러싸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앱 내에서 수수료가 떼이는 인앱 결제가 아니라 자체 시스템을 통한 결제를 유도했다. 그러자 구글과 애플은 자사 앱 장터 운영지침 위반을 이유로 포트나이트 앱을 삭제했다. 구글은 모든 디지털 콘텐츠 앱에 인앱 결제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하기 이전에도 게임에 대해선 수수료 30%를 강제해왔다. 에픽게임즈는 자사 앱이 퇴출되자 미국 법원에 구글과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