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계획

 

중국이 하이난에 자유 무역항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으로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2018년 4월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자유무역항 건설 구상을 처음으로 내놨다.

2020년 6월 1일 시 주석의 지시에 따라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공동으로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 방안’을 발표했다. 1단계로 2025년까지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양대 축으로 한 자유무역항 체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이어 2035년까지 국내외 자금 이동과 출입국, 물류 분야의 자유화를 이뤄내 자유무역항 운영 수준을 높이고, 2050년까지 세계적인 자유무역항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하이난을 ‘무관세’ 지역으로 지정해 자본과 상품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고 첨단기술 기업에 대해 법인세도 15% 감면할 계획이다. 하이난 방문객 한 명당 1년간 면세 쇼핑 한도도 3만 위안에서 10만 위안(약 1700만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제정 강행을 놓고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와중에 중국 정부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계획을 공개한 것은 미국의 압박에 맞서 하이난을 홍콩을 대체하는 곳으로 키우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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