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아레나바이러스

[arenavirus]

출혈성 열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주로 쥐 등 설치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지만, 침과 혈액 등을 통해 사람 간에 전염되는 경우도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PC)에 따르면 아레나바이러스는 감염 사례가 드물지만 치사율이 높다.
잠복기는 7~21일가량으로 긴 편인 데다 초기 증세가 몸살과 비슷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열과 피로, 근육통, 인후염, 두통, 현기증 등이 초반 증세다.
아레나바이러스는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증세가 심해지면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며 입과 코 등에서 출혈이 발생한다. 심하면 경련과 발작도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CDPC에 따르면 입원 환자 기준 치사율은 5~20%에 달한다.
2020년 1월 22일 (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는 상파울루에서 한 52세 남성이 아레나바이러스로 인한 출혈열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에서 이 바이러스 출혈열 사망자가 나온 것은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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