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인쇄
[print on demand, POD]소량 주문 인쇄 방식. 명함에서 부터 초대장, 브로셔,책자, 스티커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소량 생산이 보편화되고 있다.
POD 시장은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연평균 20%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기준 글로벌 시장이 88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2011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에서 워커 윌리엄스가 창업한 ‘티스프링(Teespring)’이 대표적인 글로벌 리더다. 주문자 맞춤형 상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누구나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다.
2018년 유튜브와 협업해 주목을 받았다. 유튜버가 제시한 제품을 시청자가 포스팅에 링크된 티스프링 사이트를 통해 곧바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티스프링은 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매출을 10배 이상 불리며 2018년 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다품종 소량 인쇄가 가능해진 것은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 덕분이다. 과거 인쇄소는 현장에서 경력이 많은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모든 공정을 진행했다. 마진을 남기려면 한번에 많은 수량을 찍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