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납-비스무스 원자로

 

냉각재로 ‘납-비스무스 액체’를 활용한 4세대 소형 원자로로 우라늄 핵분열 과정에서 부산물로 플루토늄이 만들어진다. 핵연료가 자동으로 충전되는 셈이라 한 번 연료를 넣으면 40년 동안 교체할 필요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 선박 침몰사고 등 비상 상황에서도 핵연료 누출 위험이 없다. 원자로 안에서는 300도 이상 고온이 유지되지만 녹는점이 123도에 이르기 때문이다. 상온에 노출되는 순간 저절로 굳어 핵연료를 완전히 차폐한다. 부산물로 수소가 발생하지 않아 수소폭발 가능성도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6월 27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이 초소형 원전 연구단 ‘미네르바(MINERVA)’ 출범식을 열고 ‘납-비스무스 액체’를 활용한 4세대 소형 원자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희대와 서울대, 울산대, KAIST 등 주요 대학, 무진기연, 스마트파워, 우라너스 등 원전 관련 기업들이 연구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원자로의. 지름은 1.7m, 길이는 6m다. OPR-1000 등 상용 원전 부피의 500분의 1에 불과하다.

출력은 20메가와트 일렉트릭(e). 쇄빙연구선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부유식 발전 방식을 적용하면 20만 명이 사는 섬 전체의 전력 수요도 충당할 수 있다고 연구단은 설명했다.미국 웨스팅하우스 등 주요국 원전 기업들은 차세대 원자로로 납-비스무스 원자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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