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위산으로 식도 점막이 망가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위에 든 음식과 위액이 자주 역류하면 이 같은 질환이 생긴다. 위와 식도의 연결 부위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있다. 음식을 삼킬 때는 이 괄약근이 열려 음식이 식도를 따라 위로 내려간다. 음식을 먹지 않을 때는 괄약근이 닫혀 위에 있는 음식이 식도로 올라오지 못한다. 그러나 하부식도괄약근에 문제가 생겨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 위와 식도의 경계 부분이 완전히 닫히지 않는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다.
역류성 식도염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불린다. 서구권 국가에서는 인구의 10~30%가 역류성 식도염 환자인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개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역류 현상이 생긴다. 식사한 뒤 바로 눕거나 등을 구부리는 자세를 하면 역류 현상이 잘 생긴다.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 등은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하는 원인이다. 혈압약이나 천식약을 복용하는 환자도 약의 성분 때문에 괄약근 기능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 임신부는 자궁이 커지면서 위 속 압력이 높아져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임신할 때 많이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은 근육 긴장을 줄이는데 이때 괄약근도 느슨해질 가능성이 높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흔히 ‘신물이 올라온다’고 말하는 위산 역류 증상을 호소한다. 가슴 위쪽과 목 아래쪽에 타는 듯한 쓰림 증상을 느끼는 환자도 많다.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목 쪽에 무언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을 호소하고 마른 기침을 한다. 이유 없이 목소리가 쉬거나 후두염, 만성 부비동염 등 이비인후과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일부 환자는 천식처럼 심각한 만성 기침을 호소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이 같은 이물감 외에도 궤양이나 출혈 등 합병증 발생률을 높인다. 오랜 기간 증상이 계속되면 식도가 들러붙는 협착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위 점막이 하부식도괄약근을 넘어 식도까지 올라오는 식도 변형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를 바렛 식도라고 하는데 이때에는 식도암, 위암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환자들은 귤 오렌지 등 산도가 높은 과일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위산이 많이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운동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무조건 운동을 피할 필요는 없지만 윗몸 일으키기, 무거운 것 들기 등 복압을 높이는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근육만 자극하는 플랭크, 벽 밀기, 철봉 매달리기 등도 도움되지 않는다. 달리기도 가슴 쓰림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치료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고정식 자전거를 타는 운동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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