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탄화규소

[silicon carbide, SiC]

규소와 탄소로 구성된 화합물이다. 규소보다 저항은 작고 강도와 열전도율은 각각 10배, 3배 이상 높다. 열도 덜 발생한다.
주로 연마재로서 숫돌·연마포나 특수내화물·화학반응용기나 저항발열체나 반도체 재료로 사용된다.

탄화규소(SiC)는 전기차의 고전압·고열을 버티지 못하는 실리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업계가 주목하는 소재다. 질화갈륨(GaN)과 함께 ‘와이드 밴드갭’ 소재로도 불린다. 전자의 이동을 가로막는 에너지 장벽인 밴드갭이 실리콘보다 세 배 이상 높다. 밴드갭이 높을수록 고전압·전력에 강하다. 고온에서도 반도체 특성을 잃지 않고, 전류를 제어할 수 있는 범위인 절연파괴전계도 실리콘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이 장점이다. 그만큼 정격전압이 높아져 부품의 크기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탄화규소 전력반도체의 경우 에너지 손실량은 규소 전력반도체의 10% 수준에 불과하며 섭씨 200도 이상 고온에서 구동할 수 있다.

관련어

  • 투명 디스플레이[transparent display]

    유리처럼 투명한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는 투사형 디스플레이와 투과형 디스플레이...

  • 통화

    흔히 통화라 하면 지폐와 동전 같은 현금만을 생각하기 쉬우나 수표나 신용카드 등 지폐나 동...

  • 탄소차액계약제도[Carbon Contracts for Difference, CCfD]

    기업이 저탄소 기술을 채택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유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정...

  • 통안사채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 운용수단으로 민간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