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플립카트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2007년 인도 명문 인도델리공과대(IITD) 동창인 사친 반살(36)과 비니 반살(36)이 함께 세웠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했지만 장기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파는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한 모습이 아마존과 유사해 `인도의 아마존'으로 불린다.

창업 10년 만에 기업가치 150억달러(약 17조원)의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인도 시장에서 아마존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플립카트를 추격하고 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인도는 플립카트가 문을 열기 전까지 전자상거래 시장의 불모지였다. 인구가 12억6000만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지만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진출하기에는 장애물이 많았다. 인터넷 사용률이 5%에도 못 미치는 데다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아 대부분의 거래가 현금으로 이뤄졌다. 전자상거래는 주로 신용카드 결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선두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건 모험에 가까웠다.

현지 사정에 정통한 두 창업자는 이 부분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업계 처음으로 물건을 받은 뒤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착불 서비스를 시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플립카트는 이후 성장을 지속하며 전자기기, 생활용품 등으로 판매 상품을 확장했다. 창업 10년 만에 기업가치는 150억달러로 뛰었다. 2016년 2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회원수 1억명, 판매업체는 10만개 이상 등록돼 있다. 사이트의 하루 방문자 수는 1000만명에 이른다.

플립카트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거침없는 인수합병(M&A)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관련 기업들을 최대한 사 모았다. 2010년 미국 서적 사이트인 위리드를 인수했고, 이듬해 콘텐츠 사이트 마임360을 사들였다. 이어 2012년 월 방문자 수 500만명의 온라인 가전업체 렛츠바이닷컴, 2014년 인도 최대의 온라인 의류 쇼핑몰인 민스라닷컴을 인수했다. 2016년 4월에는 전자결제시스템 업체인 폰페를 사들였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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