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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사전

일학습병행제

 

기업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현장 훈련을 하면서 동시에 특성화고 전문대 등에서 이론 교육을 받게 하는 교육 훈련 제도. 과정을 마치면 해당 분야의 자격을 인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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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산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아진산업은 공장에서 일할 인력을 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다. 1년 내내 인터넷에 채용공고를 올려도 여간해서는 사람을 구할 수 없었다. 고심하던 서중호 사장은 2010년 ‘우리가 직접 사람을 키워서 쓰자’고 결심했다. 지역 특성화고 등에서 매년 고등학생 30여명(학습근로자)을 데려와 일을 가르쳤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인근 전문대에 ‘아진금형디자인학과’를 개설해 이들을 진학시켰다. 그렇게 ‘주경야독’ 시킨 1기 학생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아진산업으로 복귀한다. 군복무 기간에도 많지 않은 돈이지만 상여금을 지급했다. 아진산업은 지난해 ‘일학습병행제’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충성도 높은 젊은 인재들 현장에서 만난 김우진 씨는 경북자동차고에 다니던 지난해 ‘학습근로자’로 입사했다. 김씨는 “대학 학비의 4분의 1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경쟁률이 4 대 1이었을 만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전문대를 졸업한 뒤 4년제 대학교로 편입한 다음 관리자로 크고 싶다”고도 했다. 입소문이 나 전남 전북 경기 등 다른 지역 학교에서도 취업 의뢰가 들어온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런 학습근로자에겐 1 대 1로 현장 멘토가 붙는다. 현장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변용섭 설계팀 조장은 “예전엔 어렵게 직원을 뽑아서 업무를 가르치면 절반 이상이 나갔지만 요즘은 학생들이 진로를 정해놓고 입사하기 때문에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에선 이론을 배우고, 기업에선 현장을 익혀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정규직 학습근로자 채용 학습근로자의 입사로 이직이 줄면서 생산성도 올라갔다. 과거에는 고졸 신입사원을 뽑으면 1, 2년 뒤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제도를 도입한 뒤 이직률이 크게 낮아졌다. 이들이 투입된 금형 분야 매출은 52% 늘었다. 학습근로자들의 평균 고과는 B로 임직원 전체 평균인 C보다 높다. 이원찬 관리본부 이사는 “젊은 직원을 조기에 뽑아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장기근속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아진산업은 경북교육청과 손잡고 지역의 특성화고 18곳으로부터 우수한 고3 학생을 추천받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학습근로자들은 회사에서 자체 개설한 학과로 진학해 프레스금형설계 로봇용접작업 등 구체적인 금형 수업을 받는다. 공고 출신들의 딜레마인 군복무 문제 해결을 위해 군에 입대해도 근속연수로 인정해 주고 상여금도 지급한다. 미국에 있는 지사에 연수도 보내준다. 지난 6년간 뽑은 젊은 인력은 총 160여명이다. ◆‘장기근속 프로그램’ 마련 1978년 설립된 아진산업은 자동차 내장용 철판을 생산하는 회사였다. 외환위기 때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를 운영하던 서 사장은 2003년 아진산업을 인수했다. 당시 200억원대였던 매출은 지난해 3000억원으로 늘었다. 서 사장은 “인재에 과감하게 투자한 게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은 “젊은 인력을 현장관리자로 장기 육성한다면 중견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학습병행제 기업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현장 훈련을 하면서 동시에 특성화고 전문대 등에서 이론 교육을 받게 하는 교육 훈련 제도. 과정을 마치면 해당 분야의 자격을 인정해 준다. 경산=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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