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수에즈 운하
[New Suez Canal]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기존 수에즈 운하 193㎞ 구간에서 중간 72㎞ 구간을 새로 건설한 것이다. 이 중 35㎞만 새로 지었고 나머지 37㎞는 운하 폭(160~200m→317m)과 깊이(14.5m→24m)를 확대했다.
공사에는 약 82억달러(약 9조6000억원)가 들었다. 2013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014년 8월 공사 계획을 깜짝 발표한 지 1년 만인 2015년 8월 6일 제2 수에즈 운하 개통식을 열었다.
수에즈 운하청은 새 운하 개통으로 선박의 운하 통과 시간은 18시간에서 11시간, 대기시간은 8~11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운하 폭이 좁아 쌍방향 통행이 불가능한 구간이 있었지만 새 운하 덕에 쌍방향 통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