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보스만 판결

[Bosman ruling]

축구 선수의 자유 이적 권리를 선언한 것으로, 20세기 스포츠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승리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판결이다. 1990년 벨기에 출신 프로 축구선수 장 마르크 보스만이 벨기에의 RFC리에주 클럽팀에서 프랑스의 뒹키르팀으로 이적하려다 소속 구단의 동의 없이는 이적할 수 없다는 규정에 묶여 팀을 옮기지 못하자 선수들에게 불리한 이적 규정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을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했다. 결과는 보스만의 승소.

1995년 유럽사법재판소는 ‘계약이 끝난 선수는 구단의 동의와 이적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고 팀 내 외국인 선수의 숫자는 제한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판결 후 유럽연합(EU) 국적을 가진 축구 선수들은 계약 만료 후 자유 이적의 권리를 갖게 돼 이적료 없이 원하는 팀으로 이적할 수 있게 됐다.

  • 비정규직

    근로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시근로자와는 달리 근로기간이 정해져 있는 계약직, 일용직, ...

  • 브레튼우즈체제[Bretton Woods System]

    2차 세계대전말 세계 자본주의 질서를 재편하기 위해 1944년 서방 44국 지도자들이 미국...

  • 보증연계투자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혁신형 중소기업에 보증과 연계하여 직접투자하는 복합상품. 중소기업...

  • 브릭스 펀드[BRICs Fund]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릭스 국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주식이나 채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