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
[Tizen]휴대전화, 가전제품, 차량용기기, 웨어러블 기기 등을 작동시키기 위한 운영체제(OS)로 리눅스 파운데이션의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한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진영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타이젠 협회의 회원사들 주도로 개발되고 있다.
2011년 9월 29일 리눅스재단이 타이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자마자 인텔과 삼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를 선언했다. 이후 후지쯔·NTT도코모·화웨이·SK텔레콤·KT·LG유플러스·오렌지텔레콤·보다폰·NEC 등이 타이젠 대열에 합류하였다.
타이젠연합은 2012년 1분기에 첫 버전을 그리고 2012년 4월 30일 정식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타이젠폰 개발 및 출시부진 그리고 생태계조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타이젠연합은 일부회원사가 탈퇴하는 등의 혼란을 겪고 있다. 2016년 5월말 현재 타이젠연합의 정식 이사회 기업은 삼성전자, 인텔,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4개사로 줄었으나 실질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으로 눈에 두드러지는 기업은 삼성전자 뿐이다. KT와 보다폰, 화웨이, 오렌지텔레콤 등은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을 뿐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콘그레스(MWC)에서 타이젠 폰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지속적으로 늦어지다가 2015년 1월에 인도에서 첫 타이젠 스마트폰인 Z1을 선뵀다. 이후 타이젠OS를 장착한 두 번째 스마트폰인 Z3를 2015년 10월 14일 인도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성적으로 보아 스마트폰 OS로서의 타이젠은 성공적이지 못하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의하면 2015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11억대로 모바일OS시장 81.4%를 점유했으며 애플iOS가 2억3150만대로 16.1%의 점유율을 보였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이 차지했고 타이젠은 1%에도 못 미치는 점유율을 보이며 4위를 기록했다.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타이젠 OS에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적용범위를 스마트폰에서 웨어러블기기, 스마트TV, 패밀리 허브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으로 확대했다. 타이젠 개발 초기에는 모바일 OS용으로 연구를 진행됐지만 현재는 사물인터넷(IoT)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