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부채권
[floating rate note, FRN]지급이자율이 일정한 주기마다 시장금리를 반영한 기준금리에 연동해 변하는 채권이다. 발행 당시 정해진 금리가 만기까지 유지되는 고정금리부채권과 대비된다.
FRN의 금리는 일반적으로 기준금리(Reference Rate)에 가산금리(Spread)를 더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기준금리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기적으로 다시 정해지며, 가산금리는 발행자의 신용위험과 만기, 시장 여건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지급이자도 대체로 높아지고,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낮아진다.
FRN은 금리 변동에 따라 이자가 조정되므로 고정금리채권보다 금리변동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기에는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투자자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고, 금리 하락기에는 이자 부담이 줄어 발행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
과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LIBOR(런던은행간금리)가 대표적인 FRN 기준금리로 사용됐지만, LIBOR 산출이 단계적으로 중단되면서 현재는 미국 달러화의 SOFR, 영국 파운드화의 SONIA, 유로화의 €STR 등 무위험지표금리(RFR)가 주요 기준금리로 활용된다. 따라서 LIBOR를 현재의 대표적인 기준금리로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한국에서는 1994년부터 FRN 발행이 허용됐으며, 국내에서는 CD금리나 각종 시장금리 등을 기준으로 금리를 정하는 구조가 활용돼 왔다. 다만 과거의 ‘3개월 CD금리, AAA 0.1%포인트·BBB 0.25%포인트, 만기 3년 이상 10년 미만’과 같은 수치를 FRN의 일반적인 현행 조건으로 규정하기보다는 개별 채권의 발행조건에 따라 기준금리·가산금리·금리조정주기·만기가 달라진다고 설명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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