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더리 펀드
[secondary Fund]투자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자금난을 겪는 벤처캐피털이나 사모펀드(PEF)가 보유한 회사의 지분을 인수한뒤 지분의 가치가 올라가면 팔아 차익을 얻는 펀드. 투자금 중간 회수를 위한 일종의 간접투자펀드다.
2002년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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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벤처펀드 지분 거래시장 열렸다
▶마켓인사이트 10월16일 오전 5시5분 국내 처음으로 벤처펀드의 지분을 매입하는 전문 펀드가 결성됐다. ‘벤처펀드 지분 거래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이다.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게 된 연기금 등 ‘큰손’들의 벤처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벤처캐피털인 케이투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5일 ‘케이투유동화전문투자조합’ 총회를 열고 벤처펀드 지분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73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중간회수) 펀드를 만들었다. 벤처펀드 출자자의 지분을 거래한다는 점에서 벤처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지분을 사고파는 기존 세컨더리펀드와는 성격이 다르다. 모태펀드(280억원)를 포함해 한국증권금융(100억원) 과학기술인공제회(100억원) 산업은행(80억원) 등 9개 기관이 출자했다. 성기홍 한국벤처투자 본부장은 “연기금과 투자기관, 일반 투자자 등이 벤처투자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시기에 투자금 회수 가능 펀드지분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펀드가 결성됨에 따라 벤처펀드에 출자한 투자자들이 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금껏 국내에는 펀드가 투자한 기업 지분에 투자하는 세컨더리 펀드만 있었다. 펀드 안정화를 이유로 펀드지분 거래를 정부가 금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이 증시에 상장되기 전까지는 투자자금을 회수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연기금과 민간투자자들이 벤처 투자를 꺼리는 주된 이유다. 이번에 새로 결성된 케이투인베스트 펀드는 펀드 지분 인수를 전문으로 한다. A펀드(100억원 규모)에 10억원을 투자한 벤처캐피털의 펀드지분(10%)을 사들이는 식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새로운 자금 회수 창구가 생기는 셈이다. 펀드의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시기에 적절한 지분 가치를 평가받고 투자 회수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 지분 거래가 가능한 세컨더리 펀드가 필요하다는 벤처업계의 주장이 반영된 결과다. 정부는 올해 초 관련 규정을 개정해 펀드지분 인수가 가능한 벤처펀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4월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에 세컨더리 펀드 조성사업을 포함시켰고, 6월 케이투인베스트를 운용사로 선정했다. ■ 세컨더리 펀드 secondary fund. 이미 결성된 펀드의 출자지분을 사오거나 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지분을 거래하는 펀드. 투자금 중간 회수를 위한 일종의 간접투자펀드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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