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Terra]미국 테러 참사 이후 국제기구의 역할이 중시되면서 새로운 국제기구와 세계 단일통화 창설에 대한 논의가 부쩍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나드 리태어 전 벨기에 루벵대 교수가 글로벌 통화로 "테라(Terra)" 창설을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래 테라란 지구(Earth)를 의미하는 라틴어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통용되는 화폐"라는 의미에서 붙어진 용어다. 만일 테라를 사용하게 된다면 각종 거래비용이 줄어들고 또 투기행위를 차단해 세계경제 안정과 성장이 동시에 달성될 수 있다고 리태어 교수는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이상적인 구상으로서, 이미 각종 거래에서 결제비중이 50%가 넘는 미 달러화가 "글로벌 통화"로 작용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