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글로벌 본드

[global bond]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함께 발행, 유통되는 국제채권을 말한다. 미국의 양키 본드, 유럽의 유러달러 본드 및 일본의 사무라이 본드를 동시에 발행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세계 여러 시장에서 발행된다는 의미에서 글로벌 본드라 부른다.

따라서 대규모 기채가 가능하고 유동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미달러화 표시로 발행되며 고정금리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리보금리(런던은행간 금리)와 미국정부채권 발행금리가 기준금리로 사용된다.

글로벌 본드는 보통 10억 달러 이상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경우 발행되기 때문에 세계은행(IBRD)이나 각국 정부 등이 발행하는 경우가 많다. 1989년 9월 IBRD가 최초로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한 이후 총 19건 3백70억달러가 발행됐으나 기업이 발행한 것은 일본의 마쓰시타전기와 미국의 포드자동차 등 2건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한전이 기업으로서는 세계에서 3번째로 13억5천만달러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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